개봉기에 이은 AKBAR 홍차 시음기가 되겠습니다.


첫 시음은 저와 동생, 후배 이렇게 셋이서 했습니다.

가향 홍차라서 봉지를 뜯자마자 향이 확~ 밀려오네요..
붉은 색 통의 Passion Fruit은 달콤한 과일향이 짙게 나는데 딱 집어 어떤 과일향이라 하긴 그렇네요.. 모르겠어요.
푸른 색 통의 Orient Mystery는 꽃향기 중 장미 향이 가장 진하게 나는 것 같네요. 약간 캐모마일 향과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쟈스민과 해바라기가 들어갔고 국화과는 없네요. ㅜㅜ

컵을 맞춰 본다고 이렇게 찍었는데.. 검은 컵은 하지 말껄 그랬어요..
차 색이 안 보이더라구요.

같은 시간 우려낸 차인데 검은 색 잔에 든 차는 그냥 검은 색이 되어버렸네요.
나중에 확인한 결과 두 차 모두 비슷한 색이 나옵니다.

이건 한번 사용한 티백으로 또 한잔을 우려봤어요.
약간 연하게 나오네요. 오른쪽이 처음 우린 차이구요, 왼쪽이 두번째 우려낸 차입니다.

아무래도 홍차는 쿠키와 함께 해야겠죠?
시음을 위해 마들렌과 쿠키를 준비했습니다.

이 두 홍차는 녹차도 20%가량 들어갔기에 진한 홍차의 맛은 아닙니다.
그렇다고 홍차가 아니냐 하면 것도 아니네요..
홍차를 즐기면서 강하지 않게 부드럽게 맛 볼 수 있습니다.
향도 적당하구요.

오리엔트 미스테리는 자스민차가 홍차로 변신 한듯 하지만 세가지 꽃이 적절하게 섞여 향기롭습니다.
패션 프루트는 오리엔트 미스테리와 같은 기본 꽃향 베이스에 패션 프루트의 달콤 새콤함이 더해져 따뜻한 분위기가 납니다.

전 두가지를 비교하자면 Passion Fruit이 더 좋았는데 다른 두사람은 Orient Mystery가 더 좋다네요.
달콤함을 좋아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.
저의 집에 방문한 여럿에게 시음을 강요한 결과도 약 3:1로 오리엔트 미스테리가 더 선호되네요.

전 입맛마져 소수인가봐요.

보통은 진한 실론티를 즐겨찾는 편인데 그래도 가끔은 이렇게 색다른 홍차도 괜춘한 것 같네요.
보통 괜찮은게 아니라 아주 괜찮아서 벌써 2/3가 사라졌습니다.
다 사라지기 전에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나 실론티를 구매해야 겠습니다.

홍차는 여러번 우려먹게 되는데... 이 제품들은 세번이 한계인것 같아요.
큰 사이즈의 머그잔이 아님에도 세번째엔 벌써 이렇게 연한 색이 나오네요.
큰 머그잔의 경우엔 첫 잔이 제일 좋고 두번째 부터는 많이 연해져요.
녹차 20%의 차이일까요?


할 일 다 한 티백에 보이는 저 꽃잎들이 얼마 안 되 보이는데 어찌 그리 향기로운지 모르겠네요.

처음 개봉 시에는 이거 짚백에 보관해야하나.. 향이 덜해지면 어쩌나.. 하며 보관을 걱정했는데요..
그냥 비닐채로 원래 상자에 보관 중입니다.
그래도 처음향 그대로입니다.
아직 한달도 안 지났으니까 그럴까요? 보관 걱정 전에 빨리 사라지게끔하는 매력을 지닌 홍차입니다.

덕분에 요즘은 커피 소비량이 줄어들었네요.
Posted by Athene=지혜